“이판사판하겠습니다.”
20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는 도드람 2022-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남자부, 여자부 순으로 진행됐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승점 76점 26승 10패), 현대캐피탈(승점 67점 22승 14패), 우리카드(승점 56점 19승 17패), 한국전력(승점 53점 17승 19패)이 1~4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승점 82점 27승 9패), 현대건설(승점 70점 24승 12패), 한국도로공사(승점 60점 20승 16패)가 봄배구에 갔다. 남자부는 준PO가 열리며, 여자부는 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승점 차가 4점이 되어 열리지 않는다.
이날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임동혁,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허수봉,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김지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임성진이 참석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김미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황민경, 한국도로공사는 김종민 감독-배유나가 왔다.
먼저 틸리카이넨 감독은 “똑같이 체육관에서 준비했던 것처럼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임동혁은 “우리가 정규리그 1위 팀으로서 챔프전에서 절대 쉽게 무너지지 않겠다. 어떤 상황에서든 잘 이겨내서 정규리그 1위 팀 다운 경기력으로 우승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대한항공은 2년 연속 통합우승 팀이며, 삼성화재 이후 V-리그 남자부 두 번째 통합 3연패를 노리고 있으며 구단 첫 트레블을 꿈꾸고 있다.
2018-19시즌 챔프전 우승 이후 4년 만에 봄배구에 오른 최태웅 감독은 “준PO에서 박 터지게 했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 팀의 기둥 전광인 선수가 없다. 어떻게 전략을 짠다기보다는 이판사판 하겠다. 최선을 다해 올라가겠다”라고 말했다. 허수봉은 “방금 동혁이 말 잘 들었다”라고 웃은 뒤 “내가 잘해서 일 한 번 내겠다”라고 웃었다.
2018-19시즌 이후 5년 연속 봄배구에 가게 된 우리카드,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은 “이번에도 봄배구를 하게 되어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지금은 22일 하루만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지한은 “우리 팀은 형들이 잘 해줘야 한다”라고 웃었다.
감독 데뷔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가는 쾌거를 이룬 권영민 감독은 “시즌이 빨리 지나갔다. 난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다. 재밌는 경기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성진도 “우리 팀의 장점은 분위기다. 분위기가 좋다. 감독님이 미친놈이 나왔으면 좋겠다 했는데 내가 꼭 미친놈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오는 2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상암(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