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잘못 나온 말이다(웃음). 다칠까 걱정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와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2승으로 2017-18시즌 이후 무려 5년 만에 통합우승 및 통산 11번째 우승을 앞둔 우리은행. 그들은 부산에서 마무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최선을 다해서 끝내려고 왔다. BNK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다음이 없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서 부산에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방심하면 안 된다. 2차전에서 점수차가 있었기 때문에 혹시 방심할까 걱정이다. 그래도 1차전에서 크게 이기고 있다가 좁혀진 상황을 경험했기 때문에 오히려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 감독은 지난 2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지현을 향해 “쇼 하지마”라고 다그쳤다. 이 장면이 방송 중계화면을 타면서 화제가 됐다.
위 감독은 이에 대해 “(박)지현이가 어리다 보니 기분이 많이 ‘업’되어 있었다. 2차전에선 (김)한별이가 부상으로 나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금 민감했다. 지현이가 오버하다가 다칠까 걱정했다. 일단 들뜬 상황을 최대한 가라앉히려다 보니 그런 말이 나왔다. 사실 말이 잘못 나온 것이다”라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신나서 플레이하는 건 좋다. 다만 그러다가 다치면 안 된다. 돌파하다가 넘어질 때 깜짝 놀랐다. 챔피언결정전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그 안에 있는 상황을 알 수 없다. 지현이는 배워가는 과정이며 이런 경험을 통해 더 좋은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더 큰 선수가 되려면 지금과 같이 쉽게 얻지 못할 경험을 통해 틀을 잡아가야 한다”고 바랐다.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