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루 실패에 주루사...배지환, 쓴맛을 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 이날은 쓴맛을 봤다.

배지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6이 됐다. 팀은 5-3으로 이겼다.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지만, 그 다음이 아쉬웠다.

배지환은 이날 쓴맛을 봤다. 사진=ⓒAFPBBNews = News1
배지환은 이날 쓴맛을 봤다. 사진=ⓒAFPBBNews = News1

3회초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그는 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2루에서 아웃됐다. 상대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의 송구가 정확하게 전달됐다.

빅리그 콜업 이후 지금까지 여덟 차례 도루 시도를 모두 성공했던 그였지만, 이날은 처음으로 실패를 경험했다.

6회초에는 좌완 브렌트 수터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다시 한 번 1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수터의 견제에 아웃되며 허무하게 물러났다.

바로 이어진 6회말 수비에서는 디아즈의 땅볼 타구를 달려나오며 잡으려다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며 타구를 놓쳤고 실책이 기록됐다.

팀 승리에 위안을 삼아야하는 하루였다. 피츠버그는 1-3으로 뒤진 4회초에만 4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코너 조의 좌중간 인정 2루타를 시작으로 카를로스 산타나의 2루타, 잭 수윈스키의 투런 홈런으로 4-3으로 뒤집었다. 배지환의 도루 실패 이후 투쿠피타 마카노가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때린 뒤 폭투 때 홈으로 들어와 직접 한 점을 냈다.

선발 빈스 벨라스케스는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홈런을 허용한 이후 2루타 2개 포함 피안타 3개를 얻어맞으며 3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드웨인 언더우드 주니어가 7회를 막았고, 로버트 스티븐슨은 8회 무사 1,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마무리 데이빗 베드나는 9회 첫 타자 주릭슨 프로파의 타구에 다리를 맞았지만, 투구를 이어갔고 경기를 끝내며 세이브 기록했다.

수윈스키는 이날 홈런 2개로 혼자 3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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