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정우영 향한 ‘염갈량’의 조언 “결정구를 만들어야 한다” [MK현장]

“구위를 떠나 결정구를 만들어야 한다.”

LG 트윈스의 2022시즌 불펜진은 최강이었다. 선발 투수가 5, 6회를 막아내면 남은 이닝은 불펜 투수들이 단단하게 막아냈다. 10개 구단 중 불펜 평균자책점이 유일하게 2점대이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LG의 불펜진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안정감이 크게 떨어졌다. ‘세이브왕’ 고우석의 부상 이탈을 감안하더라도 전과 같은 든든함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LG의 불펜 평균 자책점은 3.89로 리그 중위권이다. 필승조인 이정용과 정우영의 투구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진단을 내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LG의 불펜 평균 자책점은 3.89로 리그 중위권이다. 필승조인 이정용과 정우영의 투구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진단을 내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L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89로 리그 중위권이다. 필승조인 이정용과 정우영의 투구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진단을 내렸다.

22일 경기 전 만난 염 감독은 “구위를 떠나 결정구부터 만들어야 한다. 타자와의 승부가 길어지는 이유가 바로 결정구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정용이나 (정)우영이 모두 똑같다. 두 선수 모두 결정구가 없다 보니 2스트라이크를 잡고도 투구수가 많아진다”고 덧붙였다.

과거를 돌아본 염 감독은 “보통 세이브를 많이 챙기는 투수들을 보면 둘 중 하나다. 구위가 좋거나 결정구가 있었다. 지금도 보면 이용찬이 포크볼을 결정구로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염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결국 장기 레이스인 야구에서 지금 순위는 의미가 없다는 것. 그렇다면 그가 만족하기 위해선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할까.

염 감독은 “우리는 선발 투수가 던지고 나서 주어지는 9개의 아웃카운트를 어떻게 정리하는지가 중요하다. 일단 3개는 괜찮아졌다(고우석 복귀). 지금은 6개, 선발 투수가 5회까지 던지면 9개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필승조가 놓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그 부분을 잘 정리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불행 중 다행인 건 고우석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18일 NC 다이노스전(1이닝 3탈삼진 무실점)에서 복귀했고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1.1이닝 2탈삼진 무실점했다. 일단 불안했던 뒷문은 단단해졌다.

염 감독은 “(고)우석이에게 ‘가능하겠냐?’고 물었다(웃음). 거기서 우석이까지 없었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몰랐다. 투수 한 명이 돌아왔는데 힘들었던 상황이 그나마 괜찮아졌다”고 전했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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