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가수 이정현(21)이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참가하는 Road to UFC 두 번째 시즌에서 화제성 못지않게 실력도 인정받는 분위기다.
필리핀 일간지 ‘선스타’는 2023 Road to UFC 프리뷰에서 “이정현은 아시아 종합격투기 플라이급(-57㎏)을 지배하고 있다”며 주목했다.
세계 1위 단체 UFC는 체급별 토너먼트 우승자에게 입성 자격을 주는 아시아 종합격투기 유망주 선발대회 Road to UFC를 2022년 런칭했다.
2023 Road to UFC는 5월 27일 중국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개막한다. 이정현은 필리핀계 미국인 마크 클리마코(26)와 플라이급 8강전을 치른다.
‘선스타’는 “이정현은 한국 대회 로드FC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체급을 완전히 장악했다. 프로 파이터로서 패배를 맛본 적이 없다”고 필리핀에 소개했다.
이정현은 아마추어 8승 2패 포함 2018년 이후 종합격투기 16승 2패다. 프로선수로는 킥복싱 1승 등 아직 진 적이 없다.
2021년 Mnet 힙합 오디션 ‘고등래퍼’ 시즌4에서는 ‘랩하는 파이터’로 존재감을 알렸다. 출석체크 랩 탐색전, 학년 대항 사이퍼, 조별 평가를 통과하여 24명이 겨룬 1대1 주제 배틀에 참가했으나 탈락하여 16명 안에는 들지 못했다.
클리마코는 미국 대회 Hard Steel 플라이급 챔피언을 지냈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과 종합격투기 5대 단체로 묶이는 Bellator(미국)에서 1승을 거둔 것도 눈에 띈다.
미국 ‘케이지사이드 프레스’가 이정현, 뉴질랜드 ‘아르템 어낼러시스’는 클리마코 우승을 예상하는 등 외국 격투기 매체로부터 이번 시즌 Road to UFC 플라이급 2강으로 꼽히는 두 선수가 첫 경기부터 부딪힌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클리마코를 UFC 플라이급 37위, 이정현을 42위 수준으로 평가한다. 둘의 맞대결은 2023 Road to UFC 준준결승 빅매치로 손색이 없다.
이정현은 프로 데뷔 후 종합격투기 4승 및 킥복싱 1승을 KO로 거두는 등 경량급에서 보기 드문 파괴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