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드디어 홈 팬들이 가득 찬 만원 잠실구장에서 복귀포를 쐈다. 팀의 주말 위닝 시리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한 양의지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양의지는 5월 1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3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선발 투수 최승용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 5회까지 무실점을 이끈 양의지는 5회 말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타석에선 사구와 땅볼을 기록한 양의지는 3대 0으로 앞선 5회 말 1사 1루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의 5구째 124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4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시즌 마수걸이포 이후 나온 홈런에다 올 시즌 홈경기에서 나온 양의지의 첫 홈런이었다. 두산은 6회 말 현재 양의지의 홈런에 힘입어 5대 1로 앞서고 있다.
이날 두산과 KIA의 잠실 맞대결은 오후 4시 28분 기준으로 총 2만 3,750석이 매진됐다. 홈 개막 2연전 뒤 시즌 세 번째 매진이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