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호 홈런을 때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그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홈런을 원한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7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1삼진 기록했다. 2회 상대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4호 홈런. 1-1 카운트에서 3구째 85.4마일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강타, 타구 속도 108.5마일, 타구 각도는 28, 비거리 423피트의 다저스타디움 외야 관중석 중간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김하성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맞는 순간 넘어갔다고 느꼈다. 중심에 잘 맞았다”며 홈런 상황에 대해 말했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은 지난 시즌에도 같은 날짜에 시즌 4호 홈런을 때렸다. 이 내용을 들은 그는 “작년과 페이스가 똑같다고 똑같이 끝나면 안 된다”며 작년(11개)보다 더 많은 아치를 그릴 것을 다짐했다.
당시에는 시즌 개막이 늦어서 27경기에서 4홈런 기록하며 타율 0.224 출루율 0.340 장타율 0.435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37경기에서 4홈런 타율 0.227 출루율 0.319 장타율 0.378 기록중이다. 그는 전반적인 타격 컨디션에 대해 묻자 “좋았다 안좋았다 하고 있다. 지금은 조금 더 괜찮다.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안좋은 것은 왜 안좋았는지 생각해야한다. 컨디션은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일정하지 못하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에도 2-4로 졌다. 상대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7회까지 2점밖에 내지 못하며 봉쇄당했다. 시즌 성적은 19승 21패가 됐다.
그는 “워낙 잘 던지는 투수다. 이닝도 길게 끌고가는 투수인데 공격적으로 빨리 쳐서 끌어내려야 좋은 흐름으로 가져갔을텐데 그러지 못해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며 우리아스를 조기에 강판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9회 대기 타석에서 동료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것을 지켜만 봐야했던 그는 “팀이 지면 여러 말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선수들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한다. 앞으로 경기가 있으니까 잘 준비해야한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아직 초반이지만, 지금 팀이 이런 성적을 낼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조급해지는데 조급해지면 결과가 안좋아진다”며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