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재(22)가 제구 난조에 눈물을 흘렸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황동재는 16일 경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서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조기 귀국한 황동재는 현재 퓨처스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2경기에 나서 5이닝 1실점 평균자책 1.80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열린 LG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4이닝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은 어땠을까. 황동재는 제구 불안 속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부터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최준우와 하재훈에게 연이은 볼넷을 내줬고, 전의산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고명준에게 또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이거연을 뜬공, 전경원을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 선두타자 김정민을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하는듯했다. 그러나 김건이, 김민준, 최준우에게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또 맞았다. 이번에는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하재훈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후 전의산을 초구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는 기다리던 삼자범퇴 이닝이 나왔다. 고명준을 2루수 뜬공, 이거연을 유격수 땅볼, 전경원을 3루 땅볼로 돌렸다. 4회에는 김정민을 삼진, 김건이에게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김민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이후 황동재는 5회초 마운드를 한연욱에게 넘겼다. 이날 황동재는 4이닝 무피안타 7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5개. 스트라이크가 41개인 반면, 볼이 44개였다. 1, 2회에만 6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 난조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지만 7개의 볼넷이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현재 삼성 5선발 자리가 비어 있다. 양창섭, 장필준, 이재희, 허윤동 등이 나섰지만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황동재에게도 기회의 문은 열려 있지만, 이날의 투구 내용이라면 5선발 자리를 맡기는 어렵다.
한편, 경기는 삼성이 앞서고 있다. 0-1로 뒤져 있다가 5회말 2점을 가져오며 2-1로 앞선 채 7회초를 치르고 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