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포드’ 드디어 한 방 터졌다! 투·타 조화 이룬 KT, 두산 6대 1 꺾고 2연패 탈출 [MK수원]

KT WIZ가 투·타 조화로운 경기력 속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특히 6번 타순까지 내려간 외국인 타자 알포드가 결승 투런포를 포함한 멀티히트 3타점 경기로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5월 19일 수원 두산전에서 6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시즌 11승 2무 24패로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이날 KT는 1회 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1회 말 1사 뒤 김면혁과 문상철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장성우의 선제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KT 외국인 타자 알포드가 시즌 5호 홈런이자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KT 외국인 타자 알포드가 시즌 5호 홈런이자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후 소강 상태를 유지하던 양 팀은 4회 다시 불꽃을 튀겼다. KT는 4회 초 1사 뒤 양의지에게 볼넷,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양석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대 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양찬열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 고비를 넘겼다.

KT는 4회 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T는 4회 말 선두 타자 장성우의 2루타 뒤후속 타자 알포드가 최승용의 초구 112km/h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알포드의 시즌 5호 아치.

KT는 3대 1로 앞선 5회 말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5회 말 1사 뒤 김민혁과 문상철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 2루 기회에서 박병호의 병살타성 타구가 상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연결돼 달아나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알포드가 다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5대 1로 달아났다. 그리고 장준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김준태의 밀어내기 사구가 나와 쐐기 득점까지 만들었다.

마운드 위에선 KT 선발 투수 엄상백이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2승(3패)째를 달성했다. 6회부터 손동현(0.2이닝), 전용주(0.1이닝), 이선우(2이닝)가 나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리고 9회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라 2연패 탈출의 종지부를 찍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1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근 점수가 너무 안 나다 보니까 선발 투수들도 부담감을 느끼는 듯싶다. 결국, 분위기 반전이 중요한데 선발들이 초반에 잘 버텨주면서 타선도 뒷받침해줘야 한다. 타이트한 흐름을 이겨내는 힘이 필요하다”라고 바라봤다.

이 감독의 기대대로 KT는 경기 초반 타이트한 상황을 선발 투수의 힘으로 버티면서 경기 중반 팀 타선의 응집력으로 비교적 편안한 경기 흐름을 만들었다. 이런 경기를 하나씩 쌓아간다면 ‘강팀 KT’로 곧 돌아올 수 있다는 게 이 감독의 바람이다.

[수원=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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