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어려운 투수 상대로 장타를 뽑았지만, 팀 승리와는 거리가 있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2번 3루수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6 기록했고 팀은 2-4로 졌다.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 상대로 고전하던 그는 세 번째 승부에서 웃었다. 6회말 1-1 카운트에서 3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 쳐서 1루 파울라인 안쪽으로 빠지는 타구로 2루타를 기록했다. 시즌 7호 2루타.
앞선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으로 4-2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나온 2루타였다.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상대 선발 세일(7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3개의 안타가 모두 장타였다. 2회 후안 소토, 6회 타티스가 홈런을 때렸고 김하성의 2루타가 나머지 하나였다.
타티스는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세일을 상대로 홈런을 때린 것을 비롯해 4회초 수비에서는 트리스톤 카사스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점프해서 잡아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2회 엔마누엘 발데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홈런 이전에 1사 1, 2루 상황에서 더블 스틸 시도 때 3루에서 라이멜 타피아가 아웃된 것이 비디오 판독 결과 태그가 늦은 것으로 밝혀져 세이프로 번복된 것이 아쉬웠다.
보스턴은 4회에도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에서 수비 태그를 감각적으로 피하며 2루타를 만들었다. 이 장면은 결국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하성은 8회말 타석에서 크리스 마틴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마틴과 가벼운 신경전을 벌였다. 코치와 심판들이 제지하면서 더 큰 싸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9회초 수비를 앞두고 포수 브렛 설리번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8회말 공격 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루그네드 오도어가 3루 수비를 소화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