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데뷔전 악몽’ 겪은 김유성, 22일 만에 1군 복귀…“구위 평가 좋아, 불펜으로 활용” [MK현장]

‘홈 데뷔전 악몽’을 겪었던 두산 베어스 투수 김유성이 22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유성을 당분간 불펜 역할로 활용하겠단 뜻을 밝혔다.

두산은 5월 27일 잠실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결정했다. 투수 이병헌과 김호준이 말소된 뒤 투수 김유성과 최지강이 등록됐다.

김유성은 4월 27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두 차례 등판을 소화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당시 김유성은 5월 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구원 등판해 홈 데뷔전을 펼쳤다. 하지만, 김유성은 이날 1이닝 3피안타(2홈런) 5볼넷 5실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결국, 두산은 다음 날 김유성을 말소했다.

두산이 투수 김유성을 27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이 투수 김유성을 27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유성은 2군으로 내려가 두 차례 퓨처스리그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5월 13일 LG 트윈스전에서 4.2이닝 6피안타 4볼넷 1실점,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5.1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군 엔트리 변동과 관련해 “이병헌 선수는 제구를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말소했다. 김호준 선수도 1군 경험을 짧게 했으니까 다시 2군에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김유성 선수는 2군에서 구위와 관련한 좋은 평가가 있었다. 최근 팀 마운드 소모가 심했고 선발진엔 자리가 없기에 당분간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골절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김대한도 27일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을 시작했다. 이 감독은 “김대한 선수가 오늘부터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주말 퓨처스리그 경기 일정이 없어서 우선 몸 상태를 지켜보고 싶었다. 오늘 훈련을 보니 괜찮아 보이는데 향후 상태를 보고 등록 시점을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 복귀도 준비하고 있다. 28일 잠실 SSG전 선발 마운드 오를 계획인 가운데 만약 27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다면 곽빈의 등판을 미뤄진다.

이 감독은 “곽빈 선수는 내일(28일) 선발 등판 예정이다. 만약 오늘(27일) 경기가 취소된다면 내일 최원준 선수가 그대로 선발 마운드에 올라가고, 곽빈 선수 등판은 다음 주 수요일(31일 창원 NC전)로 미뤄진다. 복귀 첫 턴부터 주 2회 등판은 쉽지 않을 듯싶다. 내일 경기까지 취소된다면 다시 선발진 재조정을 고민해보겠다”라고 밝혔다.

두산 투수 김유성이 5월 4일 잠실 한화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 투수 김유성이 5월 4일 잠실 한화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MK스포츠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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