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없고 1도움이 전부…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 썼던 제자의 부진, 최용수는 어떻게 바라보나

“조금 더 과감하게 했으면 하는데….”

강원FC NO.10 공격수 김대원(26)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020시즌 종료 후 정든 대구FC를 떠나 강원으로 온 김대원은 오자마자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1시즌(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35경기에 나서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대원은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리그 37경기에 나서 1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 1위, 도움 2위, 득점 10위, 김대원이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두 자릿수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건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 시즌 종료 후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BEST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주춤하다. 우리가 알던 김대원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팀이 치른 15경기에 모두 나왔으나 득점 없이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늘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던 김대원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즌 초반과는 달리 출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1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추가시간 포함 약 18분을 뛰는 데 그쳤다. 올 시즌 가장 적은 경기 출전 시간이었다. 후반 33분 양현준 대신 들어가 팀에 추격골을 안기기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슈팅 하나 때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야 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강원 감독은 “좋은 흐름 속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출전 시간이 짧은 건 약간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강원은 리그 11위(승점 11점 2승 5무 8패)에 머물고 있다. 순위만큼이나 아쉬움이 남는 건 역시 득점. 현재 리그 득점 7점으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채우지 못한 팀이다. 울산현대 주민규, 서울 나상호(이상 8골) 보다 골이 적다. 어떻게 해서든 강원의 NO.10 김대원이 살아나야 한다.

최용수 감독도 “이런 선수가 에이스다. 잘 활용해 팀에 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게 내 역할이다. 조금 더 과감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원은 다음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김대원이 살아나야 강원도 올라간다.

[상암(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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