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너 호투 바라본 강인권 NC 감독 “기량 믿고 있었다” [MK현장]

“(테일러) 와이드너의 좋은 기량은 항상 기대했고, 믿고 있었다.”

전날(30일) 호투를 펼친 외국인 투수 와이드너의 이야기가 나오자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번졌다.

강인권 감독은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와이드너에 대해 이야기했다.

NC 다이노스 와이드너는 30일 창원 두산전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사진=NC 제공
NC 다이노스 와이드너는 30일 창원 두산전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사진=NC 제공

와이드너는 개막 직전 당한 허리 부상으로 30일 창원 두산전(5-0 NC 승)에서 뒤늦게 KBO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성적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는 98구였으며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측정됐다.

강 감독은 “와이드너의 좋은 기량은 항상 기대했고 믿고 있었다. 첫 경기이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모습을 그 한 경기에 보여줬다는 것만으로 앞으로의 등판이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우리 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발진에 안정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NC는 와이드너가 빠진 약 두 달 간 외국인 투수 한 명 없이 시즌을 치렀다. 사령탑도 분명히 조급함이 있었을 터. 그러나 강인권 감독은 와이드너가 회복된 후에도 퓨처스(2군)리그에서 두 차례 등판을 시키며 완벽함을 확인한 후에야 그를 1군에 콜업했다.

강 감독은 “(와이드너가) 최대한 빨리 돌아와줬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조급함도 분명히 있었다”면서도 “(퓨처스리그에서) 한 번 더 몸을 체크한 뒤 첫 등판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완벽한 모습을 보고 (1군에) 올렸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재충전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는 6월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강인권 감독은 “(구창모가 30일 불펜피칭에서) 일요일(28일) 불펜피칭 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한다. 정상적으로 금요일(6월 2일)에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NC와 격돌하는 두산은 선발투수로 곽빈을 내세운다. 곽빈은 지난달 4일 잠실야구장에서 NC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진 바 있다. 이번 경기 전까지 올해 성적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2.53이다.

강인권 감독은 “그때보다는 우리 타선이 조금 더 강화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면서 “당시에는 곽빈이 워낙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한 번 상대해 봤고 경험을 해 봤다. 우리 팀 타선의 컨디션도 올라와 있는 상태니 타자들이 제 몫을 해 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로 나섰다.

한편 NC는 이날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박세혁(포수)-서호철(3루수)-도태훈(1루수)-김주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용준이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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