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은 3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시즌 20승(26패) 고지를 밟았다.
선발로 나선 백정현이 5이닝 2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이어 올라온 우규민, 우완 이승현, 김태훈, 오승환도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6세이브를 신고한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498세이브를 기록했다. 500세이브까지 단 두 개 만을 남겨 두게 됐다.
타선에서는 이재현과 김동엽의 활약이 빛났다. 이재현은 4회 홈런을 뽑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김동엽은 7회 결승 홈런을 쳤다. 올 시즌 4홈런을 기록 중인데 3홈런을 SSG 상대로 만들어냈다.
SSG는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7안타, 5사사구를 얻었지만 단 2점 획득에 그쳤다.
이날 삼성은 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김동진(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김동엽(지명타자)-이태훈(1루수)-강한울(3루수)-이성규(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우익수)-김성현(2루수)-오태곤(1루수)-김민식(포수)-강진성(지명타자) 순으로 나섰다.
1회초 삼성이 선취점을 가져왔다. 1사 호세 피렐라의 2루타, 김동진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강민호의 희생플라이 때 피렐라가 홈을 밟았다.
4회 삼성이 추가점을 가져왔다.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SSG도 만만치 않았다. 바로 추격했다. 김성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오태곤의 행운의 안타로 귀중한 1점을 가져왔다. 이어 김민식과 강진성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최지훈의 땅볼 때 오태곤이 홈을 밟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지다가 7회 삼성이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동엽이 엘리아스와 10구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쐈다.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삼성은 SSG 타선을 꽁꽁 막았다. 6회 우규민, 7회 우완 이승현, 8회 김태훈이 올라와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9회에는 오승환이 올라와 상대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