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18호포에도 시애틀에 덜미…5연승 중단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5연승이 중단된 에인절스는 31패(35승)째를 떠안았다. 2연패에서 벗어난 시애틀은 31승 32패다.

11일 홈 시애틀전서 시즌 18호포를 쏘아올린 에인절스 오타니. 사진=AFPBBNews=News1
11일 홈 시애틀전서 시즌 18호포를 쏘아올린 에인절스 오타니. 사진=AFPBBNews=News1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에인절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는 시즌 18호포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선 오타니의 방망이는 에인절스가 0-3으로 뒤진 3회말 들어 매섭게 돌아갔다.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브라이언 우의 2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는 전날(10일)에 이은 오타니의 이틀 연속 홈런이자 시즌 18호포였다. 오타니는 또한 이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19개)를 1개 차로 맹추격하게 됐다.

이후 오타니는 5회말과 8회말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기선제압은 시애틀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후 J.P. 크로포드가 우전 안타를 치며 공격 물꼬를 트자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타이 프랑스의 좌전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에인절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잭 네토의 우전안타로 연결된 2사 1루에서 오타니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시애틀은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4회초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A.J. 폴락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톰 머피와 크로포드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다급해진 에인절스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시애틀은 7회초 프랑스의 사구와 에르난데스의 2루수 땅볼에 이은 프랑스의 포스아웃, 제러드 켈러닉의 우전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나온 수아레즈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발 더 달아났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에인절스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에인절스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에인절스는 6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오타니를 제외하면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가 없었다.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5이닝 10피안타 8탈삼진 5실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시즌 6패(3승)째를 떠안았다.

시애틀은 16안타 6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의 활약이 주된 승리 요인이었다. 특히 크로포드(5타수 4안타 1타점)와 로드리게스(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수아레즈(4타수 3안타 1타점)도 힘을 보탰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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