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의 이적료 지급 절차가 완료됐다. 브랜든은 타이완 리그에서 한 차례 등판 뒤 6월 16일 한국으로 들어올 전망이다.
타이완 현지 매체는 6월 12일 “라쿠텐 구단과 두산 구단 사이 이적료 지급 절차가 마무리됐다. 브랜든은 한 차례 더 선발 등판 뒤 16일 한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두산 관계자도 12일 MK스포츠와 통화에서 “브랜든의 계약 절차가 거의 마무리됐다. 16일 한국으로 들어오는 일정이 유력하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6월 8일 딜런의 웨이버 공시 요청과 함께 방출 소식을 전했다. 딜런은 이미 퓨처스리그 등판 때부터 현장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 한 현장 관계자는 “부상 여파 탓인지 외국인 투수다운 압도적인 맛이 안 느껴진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구종에 따른 투구 버릇도 손쉽게 노출될 수 있단 팀 동료의 지적도 있었다.
5월 중순부터 대체 외국인 투수 물색을 시작한 두산은 지난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서 팀에서 함께 뛰었던 브랜든 재영입을 앞두고 있다. 브랜든은 올 시즌 타이완 리그 라쿠텐 몽키스 소속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브랜든 공식 계약 발표는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이적료 지급 절차와 취업비자 발급 소요 시간도 필요하기에 이르면 6월 말 팀 합류가 유력한 분위기였다.
이승엽 감독도 6월 10일 경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브랜든은 언제 오나요”라고 되물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그래도 새 외국인 투수가 온다는 자체가 우리 팀엔 큰 힘이 될 듯싶다. 곽빈 선수와 최원준 선수가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에 그때까지 버틸 상황은 만들어졌다. 현재 있는 선수들이 조금 더 고생하면서 플러스 전력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완 현지 매체 보도가 나오면서 브랜든은 이번 주 한국 입국 뒤 본격적으로 KBO리그 복귀를 준비할 전망이다. 취업 비자 발급 소요 시간에 따라 이르면 6월 넷째 주 1군 등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취업 비자 발급 소요 시간에 따라 브랜든의 1군 복귀 날짜가 정해질 듯싶다. 최대한 빨리 해결된다면 다음 주 주말 복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닝 이터 역할이 장점인 브랜든이 곧 합류한다면 곽빈과 최원준이 동시에 돌아온 두산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기대되는 분위기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