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나성범 나란히 2군 재활 경기 소화…김도영 2루수 전환 유력

‘제2의 이종범이 일단 2루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재활 경기에 나선 KIA 김도영(20)이 2루수로 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주전 2루수 김선빈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며 정해진 임시방편이다. 2루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현재 KIA에 남아 있는 2루수로서는 가장 공격력에서 앞서 있고 수비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란히 2군 재활 경기에 나선 김도영(왼쪽)과 나성범.        사진=MK스포츠 DB
나란히 2군 재활 경기에 나선 김도영(왼쪽)과 나성범. 사진=MK스포츠 DB

나성범(34)과 김도영(20·이상 KIA)은 동시에 실전에 돌입하며 1군 복귀를 위한 최종 점검을 시작했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20일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부상 이탈 이후 첫 실전이다.

나성범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고 돌아온 뒤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결국 근육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재활에 몰두해 왔다.

김도영은 개막 후 두번째 경기만에 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경기감각이 중요하다. 나성범은 길면 5경기를 뛰기로 했고, 김도영은 수비까지 해야 하므로 조금 더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성범이 먼저 복귀하고 뒤를 김도영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처음 부상이 생겼을 땐 나성범의 공백이 더 커 보였다. 외야에 마땅한 자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우성, 고종욱, 이창진 등이 돌아가며 좋은 모습을 보인 덕에 외야 공백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이우성이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고 소크라테스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최원준까지 군에서 복귀 했다. 나성범이 돌아오면 더욱 강력한 라인업 구축이 가능하다.

나성범은 이날 2군 첫 실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21일부터는 수비도 나설 예정이다.

이 상황에서 김선빈이 부상을 당했다. 김선빈은 지난 17일 NC전에서 오른쪽 엄지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4주 진단을 받았다. 김선빈 공백을 김도영이 메우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유격수가 본 포지션이고 3루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젠 2루를 맡아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빈이 돌아올 때까지 2루수로 나설 책임이 주어졌다.

김종국 감독은 “류지혁과 박찬호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큰 틀을 흔들기보다는 김도영을 2루수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이날 2군 경기에는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루타와 3루타를 치며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만점 타격감을 뽐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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