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준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아쉬움을 토해냈다.
멜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경기를 4-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지금 최상의 위치는 아니다”라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2회초 먼저 득점하며 3-0으로 앞서고도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몸이 안좋아 등판을 취소한 가운데 대신 등판한 리스 크네어가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멜빈은 “먼저 3점을 내며 모멘텀을 가져왔다. 그러나 상대가 바로 반격했다. 상대 팀이 우리보다 더 정신력에서 앞선 거 같다”며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이어 “선발 투수가 투구 수가 제한된 상황에서 실점을 했다. 타선이 더 많은 득점을 내야했다”며 2회 3득점 이후 대량 득점에 실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팀 분위기가 죽어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점수를 못내고 좋은 경기를 못하면 분위기가 죽기 마련이지만, 2회 점수를 냈을 때는 우리도 좋은 예감을 갖고 있었다. 타자들이 다같이 좋은 타석을 소화했지만, 그 이후로 그러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클리블랜드-탬파베이 홈 6연전을 4승 2패로 선전한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4연전을 1승 3패로 마친데 이어 워싱턴과 홈 3연전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원정 마지막 경기, 워싱턴 원정 첫 경기에서 연거푸 10점 이상 뽑았지만 이후 세 경기를 내리 내줬다. 이 기간 7점을 내고 19점을 허용했다.
멜빈은 “우리는 지금 최상의 위치는 아니다. 3일전에 같은 질문을 했다면 우리는 좋은 상태에 근접했다고 말했을 것이다. 잘 풀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갑자기 나빠졌다. 공격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도 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수의 타이밍이 안맞고 있다. 오늘도 점수를 낸 뒤 실점했을 때 공격이 처진 느낌이었다. 모두에게 힘든 시즌이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고, 어느 시점에는 돌파구를 찾아야한다.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계속 나가서 뛰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