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호선 9년 만에 스릭슨투어 데뷔승…상금 9위 [남자골프]

채호선(27)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스릭슨투어(2부리그) 45번째 출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경상북도 김천포도CC 샤인, 포도 코스(파72·7299야드)에서는 6월 29~30일 2023 KPGA 스릭슨투어 12회 대회가 총상금 8000만 원 규모로 열렸다.

채호선은 최종합계 9언더파 130타(67-63)로 2위 그룹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상금 1600만 원을 획득했다. KPGA 코리안투어(1부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한국프로골프대회 첫 정상이다.

채호선이 2023 KPGA 스릭슨투어 12회 대회 우승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채호선이 2023 KPGA 스릭슨투어 12회 대회 우승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KPGA는 2부 챌린지투어 및 3부 프론티어투어를 2019년 챌린지투어로 통합했다. 2020년부터는 스폰서 이름을 따 ‘스릭슨투어’로 불린다.

2014시즌 데뷔한 채호선은 한국프로골프 2·3부리그 6번째 TOP10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7·2023 코리안투어에서는 10위 안에 든 적이 없다.

그동안 한국프로골프대회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얘기다. 채호선은 “간절히 원하던 우승을 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 얼떨떨하다. 지금까지 나를 믿어준 부모님과 양동현 프로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감격했다.

“대회 기간 자신을 믿고 플레이하고자 했다. 평소보다 아이언샷과 웨지샷이 좋아 노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후반 홀에서 2위와 1타 차인 것을 확인했지만 신경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해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돌아봤다.

채호선은 6월 22~23일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1·2라운드를 통해 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대회를 처음으로 경험했다. 컷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수준 높은 무대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2회 대회를 제패한 채호선은 2023 KPGA 스릭슨투어 대상 포인트 및 상금 9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우승이 없고 성적이 나빠 힘들었다. 표정에 미소가 사라졌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싶다”며 남은 시즌 포부를 밝혔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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