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1군 선발등판하는 정구범에 거는 사령탑의 바람은? [MK현장]

“믿고 잘 지켜볼 것이다. 5이닝 정도만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좌완 정구범은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프로 1군 무대에서 정구범의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그는 통산 네 차례 1군 마운드에 서긴 했으나, 모두 불펜으로 등판했다. 올 시즌에는 주로 퓨처스(2군)리그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29일 창원 KT전에서 프로 1군 첫 선발등판을 가지는 NC 정구범. 사진=NC 제공
29일 창원 KT전에서 프로 1군 첫 선발등판을 가지는 NC 정구범. 사진=NC 제공

이런 정구범에 대한 사령탑의 신뢰는 확고했다. 경기 전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믿고 잘 지켜볼 것이다. 워낙 제구가 좋은 투수다. 기복이 심하거나 이런 유형은 아니다. 안정감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기대를 하고 있다”고 그의 선전을 바랐다.

이어 강 감독은 정구범의 투구 수나 이닝에 대해 “일단 5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투구 수는 경기를 조금 보면서 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재력이 빼어난 정구범이지만, 프로 첫 선발이다 보니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이 꼭 필요할 터. 강인권 감독 역시 “경기 초반에 우리가 먼저 득점을 한다면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다. 타선에서 좀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타선의 화끈한 공격력을 기대했다.

지난 2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오른 햄스트링 근경련 증세로 28일 창원 KT전에 결장한 포수 박세혁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강 감독은 “오늘 쯤이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직 조금 회복이 덜 됐다고 하더라. 후반에는 가능하다고 했다. 경기 후반 대타로 쓸 타이밍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외야를 지키던 권희동도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강인권 감독은 “권희동이 피로도가 많이 쌓였다. 그래서 오늘은 뒤에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이날 투수 정구범과 더불어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제이슨 마틴(좌익수)-도태훈(3루수)-최정원(중견수)-윤형준(1루수)-안중열(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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