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내린 폭우가 이렇게 원망스러울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이후 곧바로 출국한다.
이날 상암에는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며 경기 시간이 40분 동안 지연됐다. 처음 30분 이후 10분이 추가되면서 일정이 꼬이고 말았다.
이로 인해 출국 일정이 빠듯했던 맨시티는 경기 후 예정되어 있었던 플래시 인터뷰를 시작으로 기자회견, 믹스드존 인터뷰 모두 취소한 채 떠나기로 결정했다.
아쉬운 일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엘링 홀란드의 마지막 인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그러나 맨시티는 AT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마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떠올리게 하는 혈전을 치르고 있다. 그릴리시는 아스필리쿠에타, 데 파울과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들을 보기 위해 상암벌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는 엄청난 선물이었다.
한편 AT마드리드의 미디어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플래시 인터뷰부터 디에고 시메오네 AT마드리드 감독, 믹스드존 인터뷰 모두 소화한 뒤 떠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