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패’ 키움 구했다…파나마산 우완의 5이닝·99구 역투, 창단 첫 10연패는 없었다

후라도의 역투 속 키움의 10연패는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21경기 6승 8패 평균자책 2.75로 호투 중인 후라도, 최근 두 경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승리만 챙기지 못했을 뿐, 전반기(13경기 5승 8패 평균자책 2.90) 보다 후반기(3경기 1승 1.86) 성적이 좋았다.

후라도가 팀을 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후라도가 팀을 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선발로 나서는 후라도의 어깨는 무거웠다. 팀이 9연패 늪에 빠지며, 창단 첫 10연패 위기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후라도는 1회 선두타자 안권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했다. 김민석을 삼진으로 돌렸지만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주고, 구드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2회에는 윤동희, 박승욱, 고승민을 범타 처리했다. 3회에도 정보근과 안권수를 각각 2루 뜬공, 유격수 땅볼로 돌리고 김민석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

4회 위기가 왔다. 이정훈을 2루 땅볼로 돌렸다. 구드럼에게 안타,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줬다. 윤동희 타석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했지만 박승욱에게 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대타 전준우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도 쉽지 않았다. 정보근에게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고, 안권수를 땅볼로 돌렸지만 김민석과 이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가 되었다. 구드럼에게 밀어내기 볼넷, 안치홍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연속 2실점을 허용했다. 윤동희를 뜬공으로 돌리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후라도의 역투 속 키움의 10연패는 없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후라도의 역투 속 키움의 10연패는 없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후라도는 10-3으로 앞선 6회초 시작에 마운드를 김동혁에게 넘겨줬다. 키움은 9회 2아웃 이후 연속 5점을 내주며 8-10 추격을 허용했으나 다행히 위기를 이겨냈다.

후라도는 이날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 7월 22일 롯데전 승리에 이어 또 한 번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그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컸다. 그러나 부담감을 이겨내고 창단 첫 10연패 위기에서 팀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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