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팀과 처음 만나는 LG 최원태, 호투하기 위한 비결은? [MK현장]

“최원태(LG 트윈스)는 볼이 높으면 좀 맞는 날이고, 낮게 형성되면 완벽하게 던지는 날이다.”

염경엽 LG 감독이 친정 팀과 처음 조우하는 최원태에게 조언을 전했다.

최원태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LG 최원태는 12일 친정 팀 키움과 격돌한다. 사진=LG 제공
LG 최원태는 12일 친정 팀 키움과 격돌한다. 사진=LG 제공

2015년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최원태는 이후 현재까지 8시즌 동안 통산 67승 49패 평균자책점 4.28을 올린 우완투수다. 특히 2017~2019시즌에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으며, 올 시즌에도 19경기(113.1이닝)에 출전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이다.

올해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LG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런 그를 지난 달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유틸리티 자원 이주형, 투수 김동규,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영입했다. 그리고 최원태는 이날 친정 팀 키움과 첫 맞대결을 가지게 됐다.

12일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아무래도 (친정 팀에 대해) 의식이 될 것”이라며 “트레이드를 처음 했을 때 바로 선발로 내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지난 번(1~3일 잠실 키움 3연전)에는 일부러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원태는 이적 후 첫 출격이었던 7월 30일 잠실 원정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이번 경기 전 마지막 등판이었던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이에 대해 “최원태는 딱 두 가지라고 보면 된다. 볼이 높으면 좀 맞는 날이고, 낮게 형성되면 완벽하게 던지는 날”이라며 “최원태가 가진 구종 자체가 그렇다. 포심 패스트볼을 빼고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이 전부 낮게 들어와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최원태의) 볼이 높아지게 되면 타자들에게 맞아 나가고 무브먼트도 줄어든다. 이에 비해 낮게 제구가 되면 구종의 무브먼트가 좋아지고 타자들이 공을 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원태에 대한 질문을 듣자 “최원태가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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