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2023시즌이 이제 마지막 한 달을 남겨두고 있다.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9월 1일(한국시간)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4연전에 돌입한다.
이제 28경기가 남았다. 상황은 절망적이다.
샌디에이고는 62승 7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제시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0.9%.
팀 성적은 절망적이지만, 김하성은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 보내고 있다. bWAR 6.4, fWAR 4.8로 팀내 1위 기록중이다.
지난 3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친 김하성은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버텨야한다”며 마지막 한 달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시즌 중반 붙박이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은 김하성은 8월 27경기에서 타율 0.276 출루율 0.358 장타율 0.410의 성적 기록했다. 여전히 준수했지만, 7월 한 달(0.337/0.449/0.551)에 비하면 약간 아쉬웠다. 체력 저하로 인한 집중력 저하가 문제였다.
그도 이점을 잘 알고 있다. “안다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말을 이은 김하성은 “체력 관리를 좀 잘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원정 3연전에서 경기 초반 안타를 치고도 후반 범타에 물러나는 장면이 많았던 그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체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라며 체력 저하 문제를 신경써야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팀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1055 1/3이닝 수비를 소화했다. 내야수중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1105 1/3이닝) 잰더 보가츠(1060 2/3이닝) 다음으로 소화 이닝이 많았다. 체력 문제를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샌디에이고는 9월 한 달 매주 목요일 휴식을 갖는 비교적 안정된 일정을 소화한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팀의 상황은 절망적이지만, 그속에서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이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세인트루이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