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32)을 트레이드할까?
‘USA투데이’는 1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에인절스가 ‘선수가 원한다’는 전제 아래 트라웃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전했다.
이들은 에인절스가 트라웃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아마도 처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라웃은 지난 2019년 에인절스와 계약을 연장했다. 기존 계약까지 더해 총 12년 4억 3000만 달러로 당시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 계약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여전히 이기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전력 보강까지 진행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11일 현재 66승 77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와 13.5게임 차 벌어져 있다.
트라웃의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이기는 팀’을 찾아 떠날 것이 유력하다.
트라웃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USA투데이는 이와 관련해 트라웃이 최근 구단주, 프런트 등 구단 의사 결정권자들과 팀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갖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희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할 경우, 그는 트레이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의 계약이 팀을 옮기기에는 너무 크다는데 있다. 현재 2030년까지 2억 4815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그의 가치는 예전만 못하다. 지난 3년간 잦은 부상으로 23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 복귀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적지않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에인절스가 계약의 일부를 부담한다면 거래가 성사될 수도 있다.
트라웃은 전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 에인절스가 만약 트레이드를 진행할 경우 이에 대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