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2.50 2군行’ 195cm LG 출신 이적생, 하주석 만루포에 흔들 ‘2.1이닝 5사사구 9실점’…문동주 3이닝 3K 무실점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김동규(19)가 퓨처스리그서 또 한 번의 아쉬움을 남겼다.

김동규는 지난 17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한화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로 나와 2.1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9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김동규는 1회부터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선두타자 김민기, 이명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이성곤을 삼진으로 돌렸지만 김인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되었다. 5번타자 하주석에게 통한의 만루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이후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박정현에게 볼넷, 유로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안진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으며 1회에만 5실점을 했다. 유상빈에 이어 김민기까지 타자 일순하고 나서야 길었던 1회가 끝났다.

2회 출발은 좋았다. 이명기를 땅볼, 이성곤을 뜬공으로 돌렸다. 그러나 김인환에게 2루타를 맞더니 1회 만루홈런을 내줬던 하주석에게 또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동규는 유로결에게 안타를 내주고 안진을 삼진으로 돌렸지만 유상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민기에게 볼넷, 이명기에게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김동혁에게 넘겼다. 김동혁이 김동규가 두고 간 승계주자 두 명의 실점을 막지 못하며 김동규의 실점은 9로 늘어났다.

지난 7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키움으로 넘어온 김동규는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8월 13일 잠실 LG전서 선발로 나와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홍원기 키움 감독도 “트레이드 후 잠실에서 선발로 나와 던졌을 때와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직구도 150km 가까이 나왔고, 제구력도 괜찮았다.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9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0이닝 2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또다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시즌 평균자책 22.50을 찍고 지난 13일 2군에 내려갔다. 내려간 이후 처음 나선 등판에서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 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제구 난조가 늘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김동규의 퓨처스 성적은 14경기 3승 7패 평균자책 6.96이 되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한편, 구단의 계획에 따라 일찌감치 시즌을 마치고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고 있는 한화 문동주는 이날 선발로 나와 경기 감각을 체크했다.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좋은 몸 상태로 대표팀 소집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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