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호, 바레인 꺾고 8강행…14시간 뒤 개최국 中과 격돌 [MK항저우]

추일승호가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안착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12강전(8강 진출결정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88-73으로 이겼다.

앞서 인도네시아(99-55)와 카타르(76-64)를 격파했으나, 사실상 2군을 내보낸 일본(77-83)에 패하며 8강 직행에 실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천신만고 끝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남자농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추일승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남자농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추일승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하윤기가 16득점을 올리며 한국 공격의 선봉에 섰다. 양홍석(12득점 9리바운드)과 김종규(12득점)도 힘을 보탰다.

단 일본전에서 패한 나비효과는 크다. 한국은 당장 오늘(3일) 오후 1시 개최국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중국과 8강전을 가진다. 바레인전 이후 불과 14시간 만 휴식을 취한 채 다시 코트에 서는 셈.

만약 한국이 중국에 밀리며 탈락한다면 지난 2006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4강에 나서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1954 마닐라 대회부터 농구 종목에 출전한 한국이 4강행에 실패한 경우는 2006 도하 대회 뿐이다.

한편 같은 날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중국 항저우 사오싱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진행된 필리핀과의 8강전에서 93-71로 승전고를 울리며 4강에 진출했다. 정선민호는 3일 오후 9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숙적’ 일본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강이슬(15득점 5리바운드)과 박지수(15득점), 박지현(14득점 8리바운드)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컨디션 난조로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신지현(12득점 5어시스트)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일본전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늘(3일) 일본과 맞붙는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늘(3일) 일본과 맞붙는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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