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 류중일 감독 “초반 타선 연결 잘 된 것이 승인” [MK사오싱]

“초반 타선이 잘 연결돼 손쉽게 이긴 것 같다. 일본과 중국을 꼭 이겨야한다.”

2위로 슈퍼라운드에 나서게 된 류중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소감과 더불어 포부를 전했다.

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중국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에 5회 17-0 콜드승을 거뒀다.

야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류중일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야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류중일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류중일호는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류중일호는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1차전에서 홍콩에 10-0 8회 콜드승을 거둔 뒤 2차전에서 대만에 0-4로 완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2승 1패를 기록, 2위로 슈퍼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싱거운 경기였다. 앞선 경기들에서 타선의 침묵으로 고전했던 한국은 이날 한 수 아래의 태국을 상대로 11안타 17득점을 몰아붙이며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다만 아직 결승행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서기 때문. 한국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른 팀들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경기 후 만난 류중일 감독은 “초반 타선이 잘 터져 손쉽게 이긴 것 같다”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는데, 일본과 중국을 꼭 이겨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선 경기들에서 타선의 부진이 길어지자 류 감독은 이날 타순을 조정했다. 대만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를 3번으로 배치했고, 4번에는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위치했다. 4번을 지키던 강백호(KT위즈)는 6번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적중했다. 윤동희는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이번 경기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노시환도 2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부진에 빠졌던 강백호도 마수걸이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류중일 감독은 (앞선 경기들에서 공격이) 연결이 안 됐다“며 ”그래서 윤동희를 3번으로 배치했다. 3번, 4번, 6번을 바꾸면 어떨까 했는데 연결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리기 전 대체 발탁된 윤동희는 이제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잡았다. 이제는 당당히 중심 타순에까지 올라간 상태. 류 감독은 ”윤동희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윤동희는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잡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윤동희는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잡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첫 선발출전해 홈런포까지 가동한 김주원(NC 다이노스)도 슈퍼라운드에서는 선발 출전 가능성이 있다. 류중일 감독은 ”김주원의 스윙 궤적이 좋다. 김주원을 유격수로 먼저 세울까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완 곽빈(두산 베어스)은 등에 담 증상이 있어 조별리그에서 등판하지 않았다. 다행히 그는 슈퍼라운드부터는 마운드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류 감독은 ”(곽빈이) 등 뒤 쪽에 담이 왔다. 슈퍼라운드에서는 투구가 가능할 것이다. 내일(3일) (휴식일로) 쉬니 체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오싱(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사오싱(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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