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표 부탁 어마어마해, 벌써 머리 터질 것 같다.” 야구 말고도 가득한 염갈량 고민 [MK현장]

29년만의 정규시즌 우승, 그리고 21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LG 트윈스 한국시리즈 직관을 하고자 하는 팬들의 뜨거운 열망이 표출되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에게도 한국시리즈 표 부탁이 벌써부터 쏟아지는 분위기다.

LG는 10월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이재원(지명타자)-허도환(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김동주를 상대한다.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염경엽 감독은 1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임찬규 선수는 우리 팀 토종 에이스라 시즌 초종전 등판 날짜에 맞췄다. 오늘 6이닝 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수여받는 날인데 감독으로서 처음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우승 확정 뒤 승리를 위해 빡빡하게 운영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이기는 경기를 할 거다. 고우석 선수는 몸 상태를 확인해보고 마지막으로 등판할지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LG 염경엽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LG 염경엽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LG는 15일 시즌 최종전을 마무리한 뒤 이천 챔피언스 파크 합숙 훈련으로 한국시리즈를 대비한다. 합숙 기간 연습 경기는 총 6~7경기가 예정됐다. 자체 청백전과 함께 상무야구단과 두 차례 맞대결이 이뤄진다. 한국시리즈 4선발 과제도 이 기간 해결해야 한다.

염 감독은 “어제(14일) 김윤식 선수는 구속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속구 구속 142km/h를 넘지 못하면 모든 구종이 공략당할 수밖에 없는 스타일이다. 합숙 기간 연습 경기 등판 때도 구속이 올라오지 않으면 시리즈 선발로 쓰기 어려울 듯싶다. 그렇게 된다면 이정용 선수가 4선발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한국시리즈 대비 외에도 야구외적인 고민이 있었다. 바로 한국시리즈 표 부탁이다. 염 감독은 “어마어마한 한국시리즈 표 부탁 때문에 벌써부터 머리가 터질 것 같다(웃음). 다른 팀에 있을 때와 비교하면 세 배 정도 많다. 한국시리즈 대비를 고민해야 하는데 이것도 고민해야 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LG는 15일 시즌 최종전 홈 관중 매진을 기록할 경우 2013년 이후 10년만의 시즌 홈 120만 관중 달성에 성공한다.

염 감독은 “올해 우리 LG 팬들이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올 시즌 우리 팀 성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야구장을 많이 찾아와주신 우리 팬들과 함께 1위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힘줘 말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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