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우, 줘야 될 때 안 주고 안 줘야 될 때 주니…” 점점 길어지는 연패, 명세터 출신 감독의 한숨 [MK장충]

“승우의 토스 범실이 많았다.”

권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23-25, 25-19, 20-25)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여전히 리그 순위는 승점 3점(1승 6패)으로 최하위.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양 팀 최다 28점을 올렸으나 범실 10개로 고개를 숙였다. 서재덕도 14점, 신영석도 10점을 올렸으나 팀 범실 30개로 자멸한 한국전력이다.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경기 후 만난 권영민 감독은 “승우의 토스 범실이 많았다. 줘야 될 때 안 주고, 안 줘야 될 때 주더라. 아쉽다”라고 운을 떼며 “타이스도 서브 토스가 불안정해서인지 모르겠는데, 한 번 실수가 나오면 연이어 나온다. 서브 토스가 안 좋을 때는 맞춰 넣어달라고 주문했는데 그것도 안 됐다”라고 아쉬워했다.

서재덕도 힘을 냈지만, 4세트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동영과 교체됐다.

권 감독은 “재덕이 자리가 쉬운 자리는 아니다. 그렇지만 재덕이가 살아나야 우리 팀도 살아난다”라고 했다.

그나마 위안인 건 전날(8일) 국방의 의무를 해결하고 돌아온 김동영이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김동영은 1, 2, 3세트에는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와 강렬한 서브를 뽐내더니 4세트에는 서재덕 대신 들어와 공격 득점 3점을 올렸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권영민 감독은 “재덕이가 힘들 때나, 쉴 때 오늘처럼 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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