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사이영-MVP 석권한 윌리 에르난데스 별세...향년 69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레전드 기예르모 ‘윌리’ 에르난데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2일(한국시간) 에르난데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197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하며 프로 선수의 길에 접어들었다.

윌리 에르난데스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 타이거즈 공식 X
윌리 에르난데스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 타이거즈 공식 X

1977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필라델피아에서 13시즌동안 744경기 등판해 70승 63패 147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최고 전성기는 1984년 찾아왔다. 당시 80경기 불펜 투수로 등판, 140 1/3이닝을 던지며 9승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같은 해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단 11명의 선수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남겼다.

1984년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에서 9 1/3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는 마지막 아웃을 잡으며 팀의 우승 확정 순간을 필드에서 맞이했다.

디트로이트의 1984년 월드시리즈 우승은 지금까지도 이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남아 있다.

1984년부터 1986년까지 3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198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1990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현역 복귀를 시도했으나 다시 메이저리그에 돌아오지는 못했다.

은퇴 이후에는 푸에르토리코로 돌아가 개인 사업을 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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