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2관왕 오른 한화 노시환 “내년엔 더 좋은 성적으로 홈런왕 오를 것” [MK소공동]

“내년엔 더 좋은 성적으로 홈런왕에 오르겠다.”

홈런왕과 타점왕을 휩쓴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

노시환은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시상식에 참석해 홈런왕 및 타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소공동 서울)=김영구 기자
사진(소공동 서울)=김영구 기자
사진(소공동 서울)=김영구 기자
사진(소공동 서울)=김영구 기자

지난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노시환은 우투우타 내야수다. 지난해까지 통산 420경기에서 타율 0.250(1337타수 334안타) 37홈런 199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올 시즌 기량을 만개시켰다. 성적은 131경기 출전에 타율 0.298(514타수 153안타 31홈런 101타점.

이로써 만 22세인 노시환은 홈런과 타점 부문 타이틀을 독식했다. KBO리그에서 만 23세 이전에 홈런왕을 차지한 타자는 만 21세의 역대 최연소 홈런왕(1997년)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만 22세인 1990년에 타이틀을 얻은 장종훈 한국야구위원회(KBO) 재능기부위원에 이어 노시환이 역대 3번째다.

아울러 노시환은 1997년 만 21세에 32홈런, 114타점을 올린 이승엽 감독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타자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노시환은 수상 후 ”너무 긴장해서 머리가 백지다.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은사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팀 동료들과 올 시즌 함께 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한화 관계자 분들, 최원호 감독님, 전력 분석 등이 잘 도와주셨다. 부모님도 저 키우느라 고생도 많이 하시고 도움을 많이 주셨다.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팬 분들께 고맙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올해 여러차례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이 기간 최정(SSG랜더스)이 역전 홈런왕 수상을 노렸지만, 노시환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노시환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너무 무섭게 몰아치셨다. 조금 긴장했지만, 아시안게임 대회가 엄청 중요했다. 그 대회에 집중하느라 신경쓰지는 못했다. 최정 선배랑 경쟁을 했기 때문에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최정 선배님께도 고맙다”고 말했다.

끝으로 노시환은 “저는 프로 선수다. 부담감을 없애야 한다. 국가대표 4번타자로 자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겠다”며 “올해 좋은 성적을 냈지만 내년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홈런왕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소공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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