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단장의 오타니를 향한 마음 “우리는 엄청난 기회가 있는 팀”

차마 그의 이름을 입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그를 향한 강한 열망은 숨기지 않았다.

오타니 쇼헤이 영입을 노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야기다.

로스 앳킨스 블루제이스 단장은 29일(한국시간)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엄청난 기회를 갖고 있다”며 토론토를 어필했다.

지난 7월 토론토 원정 경기를 치른 오타니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지난 7월 토론토 원정 경기를 치른 오타니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그는 “토론토라는 도시, 캐나다라는 국가,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이길 수 있는 환경,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구장 개선 공사”등을 이유로 들며 “우리는 캐나다가 기념하고 있는 이 토론토라는 도시의 경제 능력과 다양성, 강인함을 바탕으로 엄청난 기회를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넷은 현재 토론토가 오타니를 노리는 팀중 하나라고 소개하면서 ‘다른 어느 도시보다 다양성이 넘치는’ 토론토의 특성이 오타니에게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구단주의 투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앳킨스는 “우리는 이 팀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구단주 그룹의 엄청난 지원을 받고 있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시장중 하나라고 믿고 있다”며 구단주인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스 주식회사의 지원에 대해 말했다.

2020년 이후 세 차례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1라운드를 넘지 못한 토론토는 더 강한 팀을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한 방법이 꼭 오타니 영입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트레이드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앳킨스는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중요하다”며 후안 소토와 같은 1년짜리 단기 임대식 트레이드 영입도 개의치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미래에 대한 시야도 잃을 수 없다”며 장기적인 시야도 유지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스포츠넷은 이를 두고 토론토가 코디 벨린저(28) 야마모토 요시노부(25) 등 젊은 FA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앳킨스는 이 자리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트레이드 루머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유격수 보 비셋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선수다. 그와 함께하는 것은 큰 행운이다. 그는 우리 팀 유격수”라며 비셋을 이적시킬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지난 시즌 도중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던 우완 선발 알렉 매노아에 대해서도 “다시 투구 훈련을 재개했고 2024시즌을 기대하고 있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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