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오랜만에 휴식을 취한 하루,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조별리그 1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2020-21시즌부터 이어온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더불어 조별리그서 무득점한 건 2017년 파리생제르망전 0-3 패배 이후 6년 만이다. 그러나 2017-18시즌부터 해낸 조별리그 무패 행진은 39경기로 늘렸다.
김민재는 엉덩이 타박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그는 1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혹사 중이었고 드디어 휴식을 취했다.
이미 A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뮌헨. 반면 코펜하겐은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2위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와의 홈 최종전서 승리하면 16강, 패하면 탈락이다. 비긴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뮌헨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뮌헨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우파메카노-키미히-고레츠카-케인-코망-데이비스-게헤이루-뮐러-라이머-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코펜하겐은 골키퍼 그라바라를 시작으로 딕스-바브로-클라에손-디오구 곤살베스-엘류누시-레라허-옐러르트-보일레센-폴크-루니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14분 텔이 최고의 기회를 얻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된 공격, 결국 텔이 그라바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그러나 텔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30분에는 뮐러의 결정적인 헤더를 그라바라가 슈퍼 세이브했다. 득점과 같은 상황이었지만 그라바라의 반사 신경이 돋보였다.
뮌헨의 무득점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68분 케인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그라바라의 손에 걸렸다.
뮌헨 원정서 패배 외 다른 결과를 원했던 코펜하겐은 무리한 역습을 펼치지 않았다. 수비진을 두껍게 하며 뮌헨의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88분에는 노이어가 뮌헨을 구원했다. 엘류누실ㄹ 앞세운 코펜하겐의 날카로운 공격에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3번 연속 최고의 선방을 펼치며 0-0 흐름을 이어갔다.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크라지치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듯했다. 그러나 판정이 번복됐다. 페널티킥이 취소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남은 시간 동안 득점은 없었고 뮌헨의 조별리그 연승 행진도 마감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