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없는 멤버에 (최)현민이까지 없으니 골밑이 텅텅 비었다.”
3연패에 빠진 김승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이 최현민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에 76-8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3연패 늪에 빠진 소노는 11패(8승)째를 떠안으며 7위에 머물렀다.
최현민의 공백이 아쉬운 경기였다. 이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한 소노는 경기 내내 인사이드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성현(16득점)을 비롯해 치나누 오누아쿠(15득점 9리바운드), 이정현(15득점), 한호빈(15득점), 김강선(11득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가뜩이나 없는 멤버인데 (최)현민이가 빠지다보니 골밑이 텅텅 비었다. 포지션별로 2명씩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힘든 경기를 치렀다. 없어도 너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이)정현이, (전)성현이가 안 되면 끝이다. 지금 두 선수가 안 되면 지는 팀”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현재 이정현, 전성현이 막히면 어려워진다. 술술 풀려 나가야 하는데, 다음 선수를 쓰려 할 때 막히기 시작한다. 답답하다”며 “주어진 환경에서 잘해야 할 것 같은데, 머리를 더 써야할 것 같다. 최대한 해보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날 소노에는 패배 외에도 뼈아픈 비보가 또 하나 들려왔다. 그것은 바로 이정현의 부상. 그는 4쿼터 볼 경합 도중 어깨 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김승기 감독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 상황에서 팔을 제치면 안 되는데 돌리면서 다치게 됐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고양=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