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오시면 사드리려 합니다.”
한국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2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양 팀 최다 33점에 공격 성공률 50.79% 공격 효율 41.27%를 기록했다.
부키리치의 파괴력과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15점으로 활약한 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2-25, 25-21)로 꺾고 올 시즌 상대전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부키리치는 “1-2라운드 맞대결은 5세트까지 갔는데, 한 세트 한 세트만 이기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임했는데 이겨 기분이 좋다. 효율적으로 공격을 하려고 했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다”라고 총평했다.
부키리치는 GS칼텍스만 만나면 강해진다. GS칼텍스전 4경기에 나와 123점 공격 성공률 46.09%다. 6개 상대팀 별 공격 성공률이 가장 높다. 시즌 공격 성공률 40.22%보다도 약 5% 이상 높다.
부키리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GS칼텍스가 까다로운 팀이니 오히려 편안하게 공격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이 V-리그 첫 시즌인 부키리치는 19경기 476점 공격 성공률 40.22 세트당 서브 0.184개를 기록 중이다. 득점 3위, 서브-후위공격 7위, 공격 성공률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적응은 물론 한국 문화, 음식에도 적응했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전새얀, 이예림은 “부키리치는 다 잘 먹는다”라고 했다.
부키리치는 “공진단을 가장 좋아한다. 쓰긴 하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괜찮다. 부모님이 오시면 선물로 드리려고 한다. 김치도 잘 먹는다”라고 웃었다. 부키리치의 부모님은 내년 1월 12일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는 시즌 초반 부진을 겪으며 하위권에 처져 있다. 현재 승점 19점(6승 13패)으로 6위. 부지런히 승점을 쌓아야 한다.
부키리치는 “합을 맞추면 맞출수록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거라 본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