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는 달랐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다시 한번 존재감을 알렸다.
박병호는 2012년 6월 목동 구장에서 KIA타이거즈를 상대한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홈경기 5-5 동점이던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9회말 1사 후 이택근이 2루타를 때려 출루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투수 박지훈의 2구째 공을 가볍게 받아 쳐 좌익선상을 빠져나가는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 냈다.
경기 후 박병호는 “팀이 승리해서 무척 기분이 좋다. 생각이 많은 게 문제였는데 계기로 잡다한 생각을 버리겠다. 최근 4번 타자로서 신뢰감을 잃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9회에 (이)택근이 형이 안타로 출루해 끝낼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어느덧 12년이 흘렀다. 박병호는 ▲정규시즌 MVP 2회 ▲2019 준플레이오프 MVP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6회 ▲홈런왕 6회 ▲타점왕 4회 ▲2013 득점왕 ▲장타율왕 3회 ▲2018 출루율왕 ▲2023 1루수 부문 수비상 등 KBO리그 전설이 됐다.
국가대표로도 2014·2018년 제17·18회 아시안게임 금메달 및 2015·2019년 제1·2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준우승을 경험했다.
2012년 이후 박병호는 2016~2017 미네소타 트윈스(미국) 및 2018~2021 넥센-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한국야구단 kt위즈 소속이다. 현재 진행형인 총액 30억 원 계약은 2024년까지다.
박병호는 올해 ▲메이저리그 및 KBO리그 통산 400홈런 ▲한국프로야구 400홈런 ▲KBO리그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한국프로야구 1500안타 1200타점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박병호는 ▲한국·미국프로야구 392홈런 ▲KBO리그 380홈런 ▲2011~2015·2020~2023년 한국프로야구 두 자릿수 홈런 ▲KBO리그 1434안타 1141타점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