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이다. KIA 타이거즈가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KIA는 “지난 25일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7일 김종국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러면서 KIA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1996년 1차 지명으로 해태 타이거즈(현 KIA)의 지명을 받은 김종국 감독은 이후 2010년까지 타이거즈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맨이었다. 프로 통산 성적은 1359경기 출전에 타율 0.247(4391타수 1086안타) 66홈런 429타점 254도루. 이후 그는 지난 2021년 12월 KIA의 지휘봉을 잡았다.
김종국 감독 부임 첫 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최종 5위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KIA.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웃지 못했다. 개막 직전 장정석 전 단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해임되는 악재가 발생했고, 팀은 좀처럼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73승 2무 69패를 기록, 6위에 머물며 아쉽게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절치부심한 KIA는 오는 30일 호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지만, 사령탑이 직무정지 당하는 불의의 악재가 발생, 위기에 몰리게 됐다. KIA 관계자는 같은 날 MK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김종국 감독이 “금품수수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KIA는 김종국 감독의 수사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