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불펜에서 151km를 찍었다.
올 시즌 SSG 랜더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와 올시즌 재계약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베로비치 랜더스 스프링캠프지에서 첫 불펜 투구를 했다.
이숭용 감독, 송신영 수석코치, 배영수 투수코치가 참관한 가운데 진행된 불펜 투구에서 이들은 패스트볼 및 다양한 변화구를 던져보며 스프링캠프 첫 컨디션을 점검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SSG에 합류한 더거는 총 29구를 던지면서 패스트볼/슬라이더/커브/스위퍼/투심/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두루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캠프 공식 첫 불펜 투구에서 직구 최고 구속이 151.1km, 평균 구속이 148.2km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아직 전력 투구조차 아니다. 더거는 “첫 불펜 투구인만큼 컨디션을 점검하는 수준에서 던졌다. 생각했던 대로 제구가 되어 기쁘며 80% 정도 수준으로 피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더거의 투구를 지켜본 배영수 투수코치는 “더거는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선발 투수로서 갖춰야 할 피칭 스타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라고 호평한 이후 “이번에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으며, 듣던 대로 완성도 또한 아주 높았다. 특히 커브가 위력적이었으며, ABS가 시행되는 환경에서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엘리아스도 총 31구를 패스트볼/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을 구사, 첫 불펜 투구를 잘 마무리했다.
엘리아스는 “오늘 전체적으로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피칭했고 좋은 느낌을 받았다. 다시 SSG에서 뛸 수 있어 기쁘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어있다.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영수 코치는 “엘리아스의 불펜 피칭을 오늘 처음 봤는데,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은 훌륭한 선수였다”면서 “우타자/좌타자 상황을 설정하며 투구했는데 원하는 곳으로 좋은 공을 던질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외국인 투수 2명의 컨디션이 좋고, 퀄리티 높은 투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배 코치는 “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두 외국인 선수가 모두 컨디션이 좋아보여 만족한다”면서 기대하는 만큼 해준다면 좋겠지만, 언제나 변수가 있을 수 있기에 계속해서 체크하며 관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