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포지션 점검, 착실히 빌드업 중” KIA 크로우·네일 ‘최고 148km/h’ 첫 라이브 피칭에 코치도 ‘엄지 척’

2024시즌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의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에 정재훈 투수코치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크로우와 네일은 2월 17일 호주 캔버라의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크로우는 마운드에서 총 33개의 투구를 했으며, 포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를 던졌다. 네일은 싱커,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을 던지며 총 25개의 투구를 마쳤다. 두 선수 모두 최고 구속 시속 148km를 기록했다.

투구를 마친 크로우는 “준비한 대로 잘 던져 만족스럽다. 마운드에서 투구 리듬과 메카닉에 중점을 두었고, 구종별 릴리스포인트에 집중하며 던졌다”며 “지금은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시즌 개막에 맞추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A 외국인 투수 크로우(사진 왼쪽)와 네일(사진 오른쪽)이 2월17일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외국인 투수 크로우(사진 왼쪽)와 네일(사진 오른쪽)이 2월17일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투수 크로우. 사진=KIA 타이거즈
KIA 투수 크로우. 사진=KIA 타이거즈

네일은 “올해 타자를 상대하는 첫 투구였기 때문에 집중하며 던졌다. 빠른볼과 변화구의 커맨드에 신경쓰며 던졌고,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 존에 잘 들어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도록 체력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정재훈 투수코치는 “오늘 피칭에서는 세트포지션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투구를 점검했다. 두 선수 모두 착실히 빌드업 해가고 있고, 지금처럼 캠프 스케쥴을 잘 소화한다면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수 출신 사령탑인 KIA 이범호 신임감독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아무래도 팀 마운드다. 이 감독은 부임 뒤 정재훈 투수코치, 이동걸 불펜코치와 면밀히 상의하면서 2차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실전 연습경기 마운드 운영과 시즌 개막에 맞춘 투수진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 감독은 “아직 감독으로서 적응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일본 2차 캠프로 넘어가서 어떻게 마무리할지 투수 파트 코치님들과 대화에 시간을 더 투자하고 있다. 선수들도 이제 ‘감독님’ 호칭이 잘 달라붙은 듯싶다(웃음).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2차 캠프까지 부상 없이 잘 끝낸 뒤 시즌 개막에 맞춰 선수들이 각자 컨디션을 잘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크로우와 네일도 오키나와 실전 연습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과연 크로우와 네일이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시작으로 쾌조의 투구 컨디션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재훈 투수코치와 이범호 신임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정재훈 투수코치와 이범호 신임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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