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극적인 역전승으로 서울시청 꺾어 [여자핸드볼]

매치MVP는 10골 2어시스트 기록한 경남개발공사 최지혜
서울시청 우빛나 전체 골의 절반인 14골 기록했으나 분패

경남개발공사가 서울시청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17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5차전에서 서울시청을 30-28로 꺾었다.

득점을 노리는 경남개발공사 최지혜.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득점을 노리는 경남개발공사 최지혜.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경남개발공사는 9승 1무 2패, 승점 19점으로 승점 차 없이 2위를 지켰고, 서울시청은 7승 1무 4패, 승점 15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 30-26으로 이긴 경남개발공사가 또다시 승리를 거두면서 2전 전승을 거뒀다. 2, 3위 경기답게 막판에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박빙의 승부로 핸드볼의 묘미를 선사했다.

전반 초반에 서울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8-4로 치고 나갔다. 서울시청이 경남개발공사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특히 김소라와 허유진의 블록에 중앙이 막혔다.

경남개발공사는 순간적으로 2명이 달라붙는 서울시청의 수비를 빠른 패스로 따돌리며 앞섰다. 경남개발공사의 슛이 연달아 골대를 맞는 사이 서울시청이 8-7까지 따라붙었는데, 오사라 골키퍼의 세이브에 힘입어 10-7로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11-10까지 추격했지만, 다시 경남개발공사가 연달아 가로채기에 성공하면서 14-11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서로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해결사로 나섰고,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과 최지혜가 골을 넣으며 맞섰다.

슈팅하는 경남개발공사 이연경.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슈팅하는 경남개발공사 이연경.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슈팅하는 서울시청 우빛나.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슈팅하는 서울시청 우빛나.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정진희 골키퍼의 세이브를 틈타 서울시청이 22-21, 1점 차까지 따라붙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우빛나 대 경남개발공사의 대결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우빛나의 연속 골이 터졌다.

서울시청이 가로채기에 성공하고 속공으로 25-25 동점을 만들어 흐름을 가져가면서 27-2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서울시청이 2분간 퇴장이 있는 상황에서 조아람이 위험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2명이 빠지는 바람에 27-27 동점을 허용했다.

우빛나의 슛이 오사라 골키퍼와 블록슛에 연달아 막히는 사이 경남개발공사는 배민희가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30-28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30-28로 마무리했다.

서울시청 VS 경남개발공사 매치MVP 경남개발공사 최지혜.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서울시청 VS 경남개발공사 매치MVP 경남개발공사 최지혜.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경남개발공사는 매치MVP로 선정된 최지혜가 10골, 이연경이 4골 6어시스트를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14골, 권한나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지막에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한 경남개발공사 배민희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데 이겨서 기쁘다. 꾸준히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기는 경기를 자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어깨가 으쓱한 데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종료 버저가 울리자 환호하는 경남개발공사 선수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종료 버저가 울리자 환호하는 경남개발공사 선수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경기 종료 후 코트 팬미팅 현장.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경기 종료 후 코트 팬미팅 현장.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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