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퍼즐을 맞출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은 18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이승현은 2021년 데뷔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147경기에 나와 4승 13패 6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 4.90. 2022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던 이승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본격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호주프로야구에서 선발 경험을 쌓고 왔다.
지난 12일 닛폰햄 파이터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왔는데 2.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만났던 정민태 삼성 투수코치는 “오늘은 최대 60개 정도 던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1회 요시카와 나오키를 가볍게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오코에 루이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으나 카도와키 마코토를 2루 땅볼로 돌렸다. 2아웃. 그러나 4번타자 오카모토 카즈마에게 우전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1. 역전은 없었다. 아카히로 유토를 좌익수 뜬공으로 넘겼다.
2회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키시다 유키노리가 3루 쪽으로 타구를 쳤는데, 이를 김동진이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승현도 박수로 화답했다. 하기오 마사야를 2루 뜬공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즈구치 유타에게 안타 및 도루를 허용했고, 사사기 슌스케에게 역전 적시타를 내줬다. 다행히 이번에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이승현은 오코에 루이를 헛스윙 삼진, 카도와키 마코토를 유격수 땅볼, 오카모토 카즈마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
이승현은 2-2로 맞선 4회말을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 투구 수는 53개. 직구 34개, 커터 14개, 커브 5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7km.
전날 경기에서 삼성 투수진이 15피안타 15사사구 18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었는데, 이날 이승현의 호투는 돋보였다. 현재 이승현은 최채흥, 황동재, 이호성과 함께 5선발 경쟁을 치르고 있다. 전날 최채흥과 황동재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승현이 이날 호투와 함께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을까.
한편 경기는 3-2로 삼성이 앞선 가운데 5회말이 진행 중이다.
오키나와(일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