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골든스테이트 이적 루머? 나도 뉴스보고 알았다”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9)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의 이적 루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올스타 게임에 참가한 르브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중계방송사 ‘TNT’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적 루머에 대해) 다른 모든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나도 처음 접했다”며 트레이드 논의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ESPN’은 지난 14일 소식통을 인용, 골든스테이트가 레이커스에 르브론의 트레이드 영입을 문의했었다고 전했다.

르브론은 골든스테이트 이적 루머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르브론은 골든스테이트 이적 루머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 논의는 조 레이콥 골든스테이트 구단주가 지니 버스 레이커스 구단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할 정도로 제법 진지하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르브론은 이와 관련해 “가끔은 트레이드와 관련된 논의들이 뒤에서 따로 논의되는 동안 선수는 전혀 모르고 있을 때가 있다.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그때 선수에게 알려준다. 그러나 나한테 온적은 없었다”며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모레시계 모양의 이모티콘을 올리고 2024-25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 실행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는 등 최근 레이커스의 모습에 대한 좌절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었다. 이같은 의사 표출이 결국 트레이드 루머로 이어진 모습.

르브론은 그러나 지금은 레이커스에서 행복하다는 뜻을 드러냈다. “나는 레이커스 선수로서 행복하고, 지난 6년간 레이커스 선수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것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현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내보였다.

그러면서도 “얼마나 오래, 어떤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지는 답할 수 없다. 그 유니폼이 레이커스이기를 바란다. 아주 멋진 구단이다. 그러나 지켜볼 것”이라며 자신의 앞날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겨뒀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르브론은 올스타 게임 이후에도 고질적인 왼발목 부상을 치료한 뒤 후반기 일정에 임할 예정이다.

그는 “최대한 발목을 강하게 관리해서 남은 시즌도 제대로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싶다”며 발목 부상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르브론은 현재 남가주대학(USC)에서 농구선수로 뛰고 있는 큰아들 브로니의 드래프트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이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2024 파리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팀에 합류해서 내가 알고 있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만큼 건강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마지막 시즌 ‘은퇴 투어’를 가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50대 50”이라고 답했다. “20년이 넘는 커리어를 보내며 팬들에게 많은 빚을 졌고, 이들에게 가는 도시마다 기억할 만한 순간을 안겨주는 것도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한편으로는 그런 칭찬을 받는 것이 익숙하지가 않아 이상한 기분이 들 거 같다”며 복잡한 생각을 전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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