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가 이끈 ‘리버풀 고등학교’, 연장 혈전 끝 첼시 꺾고 카라바오컵 정상…통산 10회 우승

반 다이크가 ‘리버풀 고등학교’를 10번째 카라바오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 1-0 승리, 우승했다.

리버풀은 1980-81시즌 첫 우승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총 10번 우승했다.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이룬 쾌거다.

리버풀은 통산 10번째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리버풀은 통산 10번째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반 다이크가 빛난 하루였다. 주축 전력의 부상 공백이 매우 컸던 리버풀을 이끌고 첼시를 넘었다. 특히 후반 중반 이후부터 10대 후반, 20대 초반 선수들이 다수 투입, ‘리버풀 고등학교’가 된 순간에도 든든한 리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리버풀과의 마지막 시즌에서 값진 우승컵을 들었다.

첼시는 갤러거가 수많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결국 6번째 우승 도전 실패, 5번째 준우승에 그쳤다.

리버풀은 골키퍼 켈러허를 시작으로 로버트슨-반 다이크-코나테-브래들리-흐라번베르흐-엔도-맥 알리스터-디아스-각포-엘리엇이 선발 출전했다.

첼시는 골키퍼 페트로비치를 시작으로 귀스토-디사시-콜윌-칠웰-카이세도-페르난데스-파머-갤러거-스털링-잭슨이 선발 출전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자신의 마지막 시즌에 우승컵을 들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자신의 마지막 시즌에 우승컵을 들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리버풀은 전반 14분 맥 알리스터를 시작으로 디아스의 슈팅으로 기선 제압했다. 페트로비치의 선방에 모두 막혔지만 출발이 좋았다. 전반 20분에는 파머와 잭슨의 연속 슈팅을 켈러허가 슈퍼 세이브했다.

잘 나가던 리버풀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흐라번베르흐가 카이세도에게 밟히며 부상 당한 것. 이미 부상 공백이 큰 리버풀 입장에선 더욱 큰 타격이 됐다.

전반 32분 잭슨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득점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 리버풀은 큰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전반 40분 로버트슨의 크로스, 각포의 헤더는 골대를 맞았다.

뜨거웠던 전반, 그러나 후반은 더욱 대단했다. 후반 58분 엘리엇의 슈팅이 신호탄이었다. 2분 뒤 로버트슨의 프리킥, 반 다이크의 헤더가 첼시의 골문을 열었지만 엔도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결국 취소됐다. 후반 70분 디아스의 드리블 후 패스, 각포의 슈팅은 하늘로 향했다.

갤러거는 후반 막판 3번의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모두 놓쳤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갤러거는 후반 막판 3번의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모두 놓쳤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첼시의 반격도 대단했다. 후반 76, 85분 파머가 갤러거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하나, 갤러거의 첫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2번째 슈팅은 켈러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86분 잭슨의 패스를 받은 갤러거가 오픈 찬스를 얻었으나 슈팅이 하늘로 가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첼시의 마지막 공세 역시 켈러허와 리버풀 수비진이 봉쇄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시작은 리버풀이 좋았다. 94분 반 다이크의 헤더 패스를 단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 페트로비치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99분 디아스의 크로스, 엘리엇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첼시도 만만치 않았다. 111분 귀스토의 미친 드리블 이후 패스가 마두에케에게 향했다. 마두에케의 슈팅은 리버풀 수비를 맞고 굴절됐으나 켈러허가 막아내며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리버풀 역시 115분 엘리엇의 슈팅을 페트로비치가 선방했다.

120분 안에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승부는 반 다이크가 마무리했다. 118분 치마카스의 코너킥을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 페트로비치를 뚫어내며 결국 득점했다. 그리고 그의 헤더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리버풀은 첼시를 제치고 통산 10번째 카라바오컵 우승을 달성했다.

반 다이크는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더십을 발휘, 결승골까지 터뜨린 영웅이 됐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반 다이크는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더십을 발휘, 결승골까지 터뜨린 영웅이 됐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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