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스트리클런드(33·미국)는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서 제14대 미들급(-84㎏) 챔피언을 지냈다. 2015~2018년 웰터급(-77㎏) 3승 5패 후 8승 2패로 반등하여 2023년 9월 정상까지 차지했다.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는 UFC on ESPN 53이 열린다. 한국시간 3월2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메인카드 제4경기(5분×3라운드·미들급)로 예드멘 샤흐바잔(27)과 에이제이 돕슨(32)이 맞붙는다.
예드멘 샤흐바잔(미국)은 MK스포츠와 사전 화상 인터뷰에서 “숀 스트리클런드가 UFC on ESPN 53 준비 캠프의 메인 트레이닝 파트너였다. (기술적인 훈련뿐 아니라) 스파링 또한 많이 했다”고 밝혔다.
숀 스트리클런드는 2024년 1월 UFC 미들급 챔피언 1차 방어전에서 아까운 1-2 판정패로 드리퀴스 뒤플레시스(30·남아프리카공화국)한테 타이틀을 뺏겼다. 132일 만에 내려온 왕좌를 되찾고 싶다는 의지가 강할 수밖에 없다.
예드멘 샤흐바잔은 최근 1승 4패다. UFC 데뷔 4연승으로 2019년 12월 및 2020년 1~3·5~6월 미들급 9위까지 올라갔던 전성기를 잃었다. The Golden Boy로 불린 20대 초반 TOP10 시절이 먼 과거 같이 느껴진다.
반전을 꿈꾸는 미들급 강자들이 의기투합했다. 예드멘 샤흐바잔은 “숀 스트리클런드는 스파링을 항상 터프하게 한다. 파트너를 벼랑 끝에 몰아넣는다. (훈련이라는 방심 없이 몸과 마음을) 날카롭게 유지해야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숀 스트리클런드는 UFC 첫 타이틀 방어전을 대비하며 예드멘 샤흐바잔의 도움을 받았다. 2분 8초 동안 드리퀴스 뒤플레시스한테 그래플링 우위를 내줬지만, 유효타는 173-137로 앞섰다. ‘비슷하면 챔피언 손을 들어주는 전통적인 판정 채점이었다면…’이라는 아쉬움을 느낄만했다.
예드멘 샤흐바잔은 “이젠 숀 스트리클런드가 날 도와주고 있다. 매일 실전 같은 스파링을 했다. 훈련이 마치 UFC 경기처럼 느껴졌다. 에이제이 돕슨(미국)이 (스탠딩과 그라운드 중에서) 어떤 영역을 의도했든 다 준비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래는 두슈코 토도로비치(30·세르비아)와 겨룰 예정이었지만, 상대방 사정 때문에 에이제이 돕슨으로 바뀌었다. UFC 전적은 토도로비치가 2020년부터 3승 4패, 돕슨은 2022년 이후 1승 2패다.
예드멘 샤흐바잔은 “(매치업 변화에 따라) 세부 훈련이 수정됐지만, 에이제이 돕슨이 두슈코 토도로비치와 어느 정도 비슷한 스타일이라 대부분 프로그램은 같았다”며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도박사 예상 승률 67.2% 역시 예드멘 샤흐바잔 UFC 6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에이제이 돕슨은 재능 있는 파이터다. 스피드와 힘을 겸비했다”면서도 “대회가 기다려진다. 빨리 경기장에서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유리한 분위기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