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상대할 투수가 정해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익숙한 얼굴을 만난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르빗슈 유가 본토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다르빗슈는 앞서 지난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서울시리즈 첫 경기 등판, 3 2/3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 기록했다.
72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고,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었다.
특히 3회 2사 이후 안타와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린 것이 아쉬웠다. 맥스 먼시를 삼진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대량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었다.
시즌 개막전에 이어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도 마운드를 첫 번째로 오르는 투수가 됐다.
이정후는 다르빗슈와 구면이다. 지난해 3월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경기에서 다르빗슈를 상대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일본 선발 다르빗슈를 상대로 1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3회 2사 2루에서 우전 안타로 2루에 있던 김하성을 불러들였다.
한국은 당시 다르빗슈를 상대로 3회까지 3점을 뺏으며 선전했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4-13으로 크게졌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를 시작으로 조 머스그로브, 딜런 시스, 마이클 킹, 맷 월드론의 차례로 개막 로테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샌프란시스코는 개막전 선발 로건 웹을 비롯해 카일 해리슨, 조던 힉스까지 선발 순서를 공개한 상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