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전 세터 하승우, 오는 23일 군 입대…20살 세터 김주영 역할 커졌다

한국전력 하승우가 잠시 팀을 떠난다. 이유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19일 “하승우가 오는 4월 23일 군에 입대한다”라고 전했다. 하승우는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며, 전역 예정일은 2025년 10월 22일이다.

현일고-중부대 출신으로 201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하승우는 입단 5년차인 2020-21시즌부터 우리카드 주전 세터로 발돋움했다. 세터 조련사 신영철 감독의 지도 아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2020-21시즌 우리카드의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전력 하승우. 사진=KOVO 제공
한국전력 하승우. 사진=KOVO 제공

2022년, 황승빈이 오면서 입지가 좁아진 하승우는 트레이드를 통해 장지원과 함께 한국전력으로 넘어왔다. 프로 첫 이적.

2022-23시즌 31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한 하승우는 구단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에 일조하는 등 힘을 더했다. 2023-24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지는 못했다.

하승우가 떠나면서 한국전력의 세터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백업 세터로 활약한 김광국과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한국전력은 20세 세터 김주영의 출전 시간을 늘릴 계획이며, 아시아쿼터에서 세터 자원을 뽑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 김주영. 사진=KOVO 제공
한국전력 김주영. 사진=KOVO 제공

김주영은 순천제일고 출신으로 대학 진학 대신 바로 프로 무대로 뛰어들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김주영은 두 시즌 동안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통산 6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렇지만 고교 시절부터 이미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이며, 명세터 출신인 권영민 감독의 지도 아래 성장세를 그려가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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