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지네딘 지단 전술 능력에 의문 [유럽축구]

지네딘 지단(52·프랑스)은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 멤버다. 축구 최고 권위 개인상 ‘발롱도르’ 주최 측이 선정한 올타임 베스트22에도 세컨드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로 또한 ▲2017년 FIFA 올해의 감독상 ▲2017·2018년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최우수 클럽 감독 ▲2021년 IFFHS 올타임 감독 랭킹 38위 등 능력을 널리 인정받는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2위 바이에른 뮌헨 운영진 생각은 다른듯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구단 측은 지네딘 지단을 뛰어난 전술 전문가로 여기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은 이유”라고 보도했다.

지네딘 지단이 2024년 5월2일(한국시간)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만년필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지네딘 지단이 2024년 5월2일(한국시간)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만년필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랭킹 4위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에서 2012-13시즌부터 정상을 지켰지만, 2023-24 준우승으로 12연패 달성이 무산됐다.

토마스 투헬(51)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2024년 6월이면 끝난다. ‘빌트’는 “지네딘 지단은 독일어뿐 아니라 영어 또한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한다. 선수단과 원활한 의사소통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구단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8월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준우승 ▲11월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 32강 탈락 ▲올해 4월15일 분데스리가 우승 좌절을 겪었다.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경기 레알 마드리드와 무승부 후 김민재(가운데) 등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경기 레알 마드리드와 무승부 후 김민재(가운데) 등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무산되면 12년 만에 무관으로 전락한다. 70개 국가 및 3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어떤 대회 정상도 차지하지 못하고 이번 시즌을 마칠 확률을 82.72%로 예상했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네딘 지단을 (지금 팀에 필요한) 극적인 변화를 일으킬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 감독으로 보지 않고 있다”며 설명했다.

지네딘 지단이 2024년 3월 레알 마드리드 역대 올스타 소속으로 FC포르투(포르투갈)와 자선경기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지네딘 지단이 2024년 3월 레알 마드리드 역대 올스타 소속으로 FC포르투(포르투갈)와 자선경기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독일 방송 ‘스카이 도이칠란트’ 역시 “지네딘 지단은 2024-25 바이에른 뮌헨 감독 옵션에 없다. 사령탑 교체로 (선수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판단”이라는 비슷한 보도를 내놓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5월9일 오전 4시부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로 유럽클럽랭킹 3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한다. 홈 1차전은 2-2로 비겼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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