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로 송민근(24)이 슬로베니아 최강팀 류블랴나의 역사적인 업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
류블랴나는 4월25일(한국시간) 2023/24 슬로베니아 남자배구 1부리그 챔피언 결정전 3차전 홈경기에서 캄니크를 세트스코어 3-2(30:28 24:26 25:20 22:25 15:12)로 이겼다. 합계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슬로베니아는 유럽배구연맹(CEV) 리그랭킹 9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류블랴나는 2021/22시즌부터 3연패이자 통산 20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송민근은 지난해 12월 임대 선수 신분으로 류블랴나에 합류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준준결승 1·2차전 및 결승 1차전에 투입되어 우승을 뒷받침했다.
대한민국처럼 연맹이 따로 없는 슬로베니아는 협회에서 리그까지 관리한다. 슬로베니아배구협회가 공개한 이번 시즌 1부리그 최종 통계를 보면 송민근은 긍정적인 리시브 비율(Reception - Positivity %) 58.75%로 13위에 올랐다.
* Reception - Positivity % = (perfect reception + reception) / all receptions
류블랴나 주전 리베로 야니 코바치치(32·슬로베니아)는 63.14%로 6위다. 2019년 제31회 유럽선수권대회 베스트7에 빛나는 월드클래스 디펜더다.
송민근은 47/80, 야니 코바치치는 257/407이다. 류블랴나 선배보다 2023-24 슬로베니아 1부리그 수비 횟수가 약 80~82% 적었다는 얘기이지만, 그래도 큰 차이 없는 리시브 효율을 보여준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2022년 송민근은 V리그 남자부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신인 지명을 받아 한국프로배구에 데뷔했다. 세계적인 리베로와 5개월을 함께 뛴 생애 첫 해외 진출 경험이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위 이탈리아
2위 폴란드
3위 러시아
4위 독일
5위 벨기에
6위 튀르키예
7위 체코
8위 프랑스
9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우승 20, 준우승 3
캄니크: 우승 3, 준우승 12
카날 오프 소치: 우승 5, 준우승 4
마리보르: 우승 3, 준우승 6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