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NC 다이노스)의 타구에 오른 손목을 맞은 한화 이글스 우완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신 21일 선발투수는 문동주가 맡는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페냐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페냐는 15일 대전 NC전 2회초 손아섭의 타구에 오른 손목을 맞았다. 이후 공을 한승혁에게 넘겨준 그는 곧바로 충남대 병원으로 이동,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오른 손목 타박상. 그리고 페냐는 결국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어느 정도의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16일 경기 전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은 “골절이 있지는 않아 같이 동행하면서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정상적인 피칭을 하는 것을 지켜봐야 경기 스케줄을 잡을 것 같다. 다음 주 화요일(21일)은 어려울 것 같다. 정상적인 피칭을 실시한 후 그 다음 (경기 투입이) 가능한 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1일 대전 LG 트윈스전 선발투수로는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가 나선다. 2022년 전체 1차 지명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뒤 지난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던 문동주는 올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로 다소 부진했다.
이후 지난 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문동주는 2군에서 재조정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14일 경산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그는 당초 주말에 선발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페냐의 부상으로 21일 대전 LG전에 나서게 됐다.
최 감독은 “원래 퓨처스리그에서 더 하려 했는데 지금 상황이 그렇게 됐다. (투구 수는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해보겠다”며 “(21일 경기 출전이 확정된 뒤) 오늘 퓨처스리그에서 조금 던지려 했는데, 비가 와서 취소됐다. 우리가 오늘 경기 끝나고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위해) 대구로 내려간다. 경산에서 바로 합류해서 피칭 한 번 더 하고 (21일 대전 LG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냐를 대신해 이날 1군에 등록된 윤대경은 스윙맨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최원호 감독은 “우리가 어제(15일) (김)기중(3.2이닝 2실점)이를 길게 썼다. (장)민재와 (한)승주도 연투를 해 휴식을 줘야 한다. 지금은 스윙맨 역할을 해줘야 한다. 때로는 짧게 가지만 상황에 따라 길게도 쓸 수 있다. 현재 퓨처스 팀 불펜에서 컨디션이 제일 좋다고 했다. 김서현도 최근에 좋다고 했는데, 우선순위가 윤대경이라 먼저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NC에 전날 1-16 7회 강우 콜드패 설욕을 노리는 한화는 이날 김태연(1루수)-안치홍(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김강민(중견수)-황영묵(유격수)-정은원(좌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